2023년 8월 10일 목요일

리플리 증후군 알아보기(feat. 테스트)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증후군이 있습니다. 가장 흔히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스톡홀름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인질이 강도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종종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리플리 증후군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지어낸 거짓을 진짜라고 믿는 정신적 상태에 대한 용어입니다. 하지만 정신적 질병으로는 인정되지 않고 있고사회적인 용어로만 통용되고 있습니다.


 

1. 리플리 증후군 유래


이 용어가 처음 나오게 된 것은 미국의 소설가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입니다이 '리플리'라는 사람은 호텔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재벌의 아들인 친구 디키를 죽이게 됐고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죽은 친구의 신분으로 살게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디키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결국 잡히게 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여기서 비롯되었죠.


그렇다면 리플리 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무능력한 사람이 성취욕구가 강할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정말 이루고 싶은데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다가 그것이 마치 진실처럼 여겨지는 것이죠.





 

2. 우리나라의 사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리플리 증후군 사례는 2007년에 발생한 신정아의 학력위조입니다그녀는 미국의 예일 대학교 미술사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사칭하고, 동국대학교 미술사 교수를 맡게 됐으며, 성곡미술관 학예실장과 2007년 광주광역시 비엔날레 디렉터를 맡기도 했습니다이 외에도 한국 미술계 주요 자리를 맡았죠.

 

사실 단순한 학력위조가 아닌 주요 요직을 맡았다는 것은 맨 정신으로는 쉽지가 않은데요그렇기 때문에 거짓을 진실로 믿을 만큼 자신을 세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은 리플리 증후군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3. 간단 테스트


간단히 리플리 증후군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문항 10개를 가지고 왔는데요. 이 중에서 7개 이상이라면 의심을 해봐야하고9개 이상이라면 리플리 증후군에 해당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1.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망신을 당해봤다.

2. 삶이 늘 만족스럽지 않다.

3. 마음에 들면 늘 따라하려고 한다.

4. 원하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얻어야 한다.

5. 거짓말이 걸려도 상관없다.

6. 무조건 인정을 받아야 한다.

7.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거나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적다.

8. 의도하지 않았는데, 당황스러운 행동을 한다.

9. 상대방이 반대의견을 말하면 화가 난다.

10. 사회를 늘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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